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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차 지원을 시작하면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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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재단법인이음
댓글 1건 조회 4,382회 작성일 22-03-15 15:11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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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3차 지원신청서를 검토하면서 2차 지원자 중 딱한 형편임에도 불구하고 3차 지원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은 아이의 아버님께 전화했다.

 “00는 잘 지내고 있습니까? 3차 지원신청서를 마감했는데 00의 신청서는 보이지 않아 전화 드렸습니다.”라고 말씀드리니,

 00의 아버님께서는

 “그 동안 지원해 주셔 너무 감사하다. 이번에 내가 취직이 되었다. 지금부터는 내 가정은 내가 책임지겠다. 우리가 받았던 지원은 우리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에게 가면 좋겠다.”고 말씀하신다. 취업을 축하드린다고 인사하고 전화를 끊는데 안도와 감동으로 가슴이 벅차다.

 형편이 어려운 데 신청이 누락되어 서류가 빠지지 않았다는 안도와 나보다 더 어려운 사람을 위해 양보하는 아름다운 마음에 감동 받았다. 세상은 아직도 이런 분들이 많이 계시고, 그래서 각박하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 살만한 것에 감사드린다.

 그리고 만날 때마다 선생님들께

 “지원금은 한정되어 있고 덜 어려운 아이가 받으면 정말 어려운 아이에게 지원할 수 없으니 잘 선정해 주십시오.”라고 말씀드렸는데 이 지면을 빌어 꼭 필요한 곳에 손길이 닿을 수  있도록 노고를 아끼지 않으시는 교육복지사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.

댓글목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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강창엽님의 댓글

강창엽 작성일

서부교육지원청소속 교육복지사입니다.정말감사합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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